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스티브 커 (문단 편집) === 스티브 커는 만만한 선수였나? === 커는 농구선수 치곤 비교적 평범한 체격, 형편없는 운동능력으로 인해 정상급 스트릿 볼 선수들이나 아마추어와 비교/폄훼되어 왔다. 실제로 이들의 운동능력은 180대에도 자유자재로 덩크를 하는 등, NBA 선수들에도 크게 뒤지지 않는 운동능력이 많아 커와 매치업할 시 고전하지 않겠냐는 의견이 많은 상황. 결론부터 말하면 NBA에서 15시즌 뛴 베테랑 가드를, NBA는 커녕 전세계의 그 어떤 프로 농구 리그 문턱도 밟아보지 못한 길거리 농구선수들이 만만하게 보는 것 자체가 웃기는 상황이다. 실제 가끔 스트릿 볼을 즐기던 게리 페이튼은 볼러들이 스티브 커를 거론하며 우리가 그보다는 낫겠다라고 주장하자 대노하며 스티브가 여기오면 너희들은 작살난다며 조소를 날린 일화가 있다.[* 다만 이 일화는 페이튼이 아닌 [[케니 스미스]] 버전이 있다든지, 혹은 스티브 커가 직접 러커파크로 와서 볼러들을 박살냈다는 등 일관화되지 않고 전해지는 터라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많다. 어디까지나 이런 일화가 있다는 얘기.하지만 페이튼은 평상시에도 볼러들을 존중하는 발언을 종종 하다가도 NBA 선수들과 비교하는 발언이 나오면 이를 단칼에 일축했으며 [[스테판 마버리]]도 가당치도 않은 소리라며 코웃음쳤다.] 스티브 커는 NBA 포인트 가드 기준으로 드리블과 패스는 평균 혹은 그 이하, 대인수비는 구멍, 팀플레이 이해도는 수준급[* 커는 비록 빈약한 실력 때문에 공을 갖고 플레이한 적이 적어 이런 능력들이 크게 돋보인 적은 없지만, 종종 선보이던 번뜩이는 센스나 은퇴 후 그가 해설자나 감독으로 활약한 모습을 보면 농구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높았다고 봐야한다. 실제로 그는 유타와 파이널에서 슛을 놓친 후 튕겨나간 위치를 계산해 기습적으로 오펜스리바운드를 잡고 커버 들어오는 수비수를 순간적으로 피해 조던에게 오픈찬스를 만들어주는 플레이를 하는 등 영리한 플레이를 자주했다. 실력 자체가 너무 떨어졌기에 팀전술에서는 슛을 받아먹는 역할 밖에 거의 할 수 없었고, 머리는 좋아도 피지컬이 약해 수비에서도 돋보이지 못해서 그렇지 농구에 대한 이해도는 훌륭했던 선수다. 실제로 그가 엉뚱한 위치에 있거나 뻘플레이를 한 적은 거의 없었다.], 슈팅은 역대급, 운동능력은 정반대 의미로 역대급이었으며 종합적으로는 지극히 평범한 벤치멤버급 선수다. 돌파능력은 없다시피 했으며 수비를 떼어놓고 쏘는 풀업슈팅도 거의 없고, 심지어 볼이 없는 상태에서 스크린을 활용해 수비를 떼어놓는 플레이도 지극히 평범했다.[* 애초에 커가 뛴 팀에선 커를 위한 스크린 플레이 세팅 자체가 거의 없었다.] 유일한 옵션은 받아먹기 슛 뿐이었다. 그나마 그 슛이 NBA에서 1,2위를 다툴 정도로 정확했기 때문에 경기당 커리어 통산 17.8분, 최전성기때는 24분 넘게 기용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위의 서술은 전부 NBA 기준이라는 것. NBA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농구 리그이며, 다른 모든 프로 리그들과 비교해서 경쟁수준이 몇 단계씩 위인 리그다. [[브루스 보웬]]의 경우를 보자. 많이들 알겠지만 보웬은 NBA 기준에서는 꽤 준수한 코너 3점 외에는 득점옵션이 제로에 가까운 선수였다.[* 그의 거의 모든 득점은 받아먹기 3점 슛, 그것도 슈팅이 그렇게 뛰어난게 아니라 다른 3점 슛보다 1미터 가까이 짧은 양 사이드에서 와이드오픈된 상태에서만 득점했던 선수다. 실제로 자유투 성공률도 커리어 5할대, 평균 득점은 6점에 커리어 하이가 평균 8점이다.] 그런데 보웬은 프랑스에서 1996-97 시즌을 뛸 당시 주전으로 평균 23.2점을 기록했다.[* [[https://www.nba.com/spurs/features/120123_bruce_bowen_by_the_numbers|#]] 당시 보웬이 뛴 리그는 LNB Pro A란 이름 프랑스의 1부 프로 리그이다. 참고로 1996-97 시즌 리그 득점왕이 22.5점을 기록한 David Booth였다. 또한 해당 리그에서는 1980년대까지는 득점왕이 30점대였지만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 20점대, 2009년대부터는 계속 10점대 득점왕이 나오고 있다. [[https://en.wikipedia.org/wiki/LNB_Pro_A_Best_Scorer|#]] 즉, 보웬의 기록은 당시 득점왕급이었다. 그렇다면 왜 득점왕으로 기록되지 못했나? 보웬은 풀 시즌을 소화하지 않고 중간에 CBA로 건너왔으며, 해당 시즌 말에 마이애미 히트와 10일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참고로 보웬은 CBA에서 17.8점을 기록하다가 NBA로 불려왔는데 그가 마이애미 히트에서 1경기동안 낸 기록은 1분 뛰며 1블럭.] 이게 NBA와 타 리그의 격차다. 프랑스 1부 리그에서 득점왕급 선수가 NBA 오면 쩌리가 되는 것이다. 또한 NBA.com의 [[데니스 로드먼]] 바이오 페이지를 보면 알겠지만[[https://web.archive.org/web/20100420020818/http://www.nba.com/playerfile/dennis_rodman/bio.html|#]] 로드먼은 NAIA에 소속된 대학에서 뛰던 세 시즌동안 평균 25.7점 15.7리바운드에 리그 1위인 63.7% 필드골 성공률을 기록했다. 즉, 유럽에서 제법 수준이 있는 프랑스 프로 리그, 혹은 그에 훨씬 못미치지만 대학 2부 리그 수준은 되는 무대에서 정상급으로 활약하던 득점원들이 NBA에선 수비 전문 선수가 되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게 길거리 농구와 프로의 가장 큰 차이가 체력, 그리고 수비력이다. 즉, 보웬이나 로드맨은 분명히 득점기술이 있는 선수들이다.[* 명색이 프로 리그인데 체격도 프로치고 비교적 평범한 보웬이 득점기술 없이 득점왕급으로 넣기는 불가능하다.] 그런데 NBA의 수비가 워낙에 빡세기 때문에 그 득점기술이 완전히 봉인되는 것이다. 물론 보웬과 로드맨의 사례를 온전히 커에 대입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보웬과 로드맨은 NBA 기준으로도 상급의 운동능력을 가진 선수들이고, 반면 커는 작대기 덩크나 겨우 하는 운동능력을 가지고도 엄청난 슈팅능력으로 살아남은 케이스이기 때문. 실제로 커가 KBL에 온다고 해서 피트 마이클보다 잘 할거라고 예상하는 부류는 거의 없다. 그러나 여기서 쟁점이 되는 것은 프로무대가 아닌 길거리 농구이다. 시야를 러커파크로 돌려보자. 러커파크에는 순수한 운동능력만 따지면 KBL 선수들을 훨씬 상회하는 이들이 적지않게 존재한다. 그러나 이들에게 수비조직력은 없다시피 하며 운동능력으로 하는 수비가 대부분, 그마저도 그리 빡세게 하지도 않는다. 이런 수비에 익숙해진 선수들이 NBA급 수비를 마주하면 아무것도 못한다는 것. 반면 커는 NBA에서 괴물같은 운동능력을 자랑하는 포인트 가드들을 수비해온 선수다.심지어 당시는 맨투맨 수비라 191cm에 덩크를 쉽게 하고 발빠른 [[게리 페이튼]], 183cm의 키에 NBA 역사를 통틀어서도 최상급의 스피드와 운동능력, 볼핸들링 능력을 갖춘 [[앨런 아이버슨]]같은 선수들을 1대1로 매치업해야했다.[* 물론 커는 이들에게 털렸다. 그러나 아무리 벤치멤버라도 매번 실점한다면 20분 넘게 기용될 수 있을리가 없다. 즉, 커는 이들과 최소한의 매치업은 가능했다는 것.] 아마추어가 아무리 대단해도 프로의 벽은 높다. 그리고 커가 비리비리해보여도 프로무대에서 무려 15시즌이나 뛴 선수다. 즉, 수비력에서 프로인 커와 아마추어들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존재한다. 또한 커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최하급의 신체스펙이다. 그러나 이는 NBA기준이지 스트릿 볼러들과 비교하면 다르다. 일단 키만 해도 191cm로 NBA 선수로서나 작은거지 아마추어 리그의 가드로서는 큰 신장이고, 선수로서도 평균이다. 그리고 미국 일반인 기준으로도 큰 신장이다. And1의 알리모처럼 201cm인데 포인트 가드인 특이한 선수들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스트릿 볼러들은 190대 선수들도 포워드를 볼 수 있을 정도로 신장이 NBA에 비해 작은데, 커의 키 정도면 슈팅 가드도 무난하다. 운동능력의 경우 정상급 스트릿 볼러들보다 커가 딸리고 개중에는 비교할 수 없이 뛰어난 운동능력을 가진 이들도 존재하지만, 기본적으로 커의 피지컬이 그렇게 열세는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기술적으로 커가 당연히 앞선다. 커는 그 긴 NBA역사에서도 슈팅능력만 따지면 손에 꼽힐 정도의 선수고 일단 NBA에서 백업 포인트 가드를 할 정도의 드리블 실력은 된다. 가장 큰 차이는 체력이다. NBA는 전세계에서 가장 크고 강한 선수들이 모인 리그지만, 동시에 전세계에서 가장 빡세게 경기를 뛰며,[* 경기시간 자체도 48분으로 국제규격이나 다른 리그에 비해 긴 데다가, 경기 자체의 페이스도 빠르다. 수비가 3초 이상 페인트 존에 있는 걸 금지한 일리걸 디펜스(Illegal Defense), 포스트업을 5초 이상 하는 걸 막는 '바클리 룰' 등 NBA만의 스피드업 규정들을 가지고 있을 정도. 또한 선수들의 체격조건이 세계에서 가장 우월하기 때문에, 거구들과 몸으로 부딫히는 데서 오는 체력 소모가 더 크다.] 전세계에서 가장 무자비한 스케쥴을 자랑하는 리그이기도 하다.[* 정규 시즌만 25주간 82경기를 치른다. 평균적으로 1주일에 4경기 꼴로 경기를 치르는 셈. 반면 다른 나라는 NBA 다음으로 경기수 많다는 한국의 KBL이 22주 동안 54경기로 1주일에 3경기 정도고, 중국이나 유럽의 농구 리그는 정규 시즌은 1주에 한 경기씩 해서 30경기 안팎이다.] 커는 이 스케쥴을 일단 소화하는 선수였다. 프로선수인 김승현도 NBA의 서머 리그를 소화하다 체력이 떨어졌다. 대학에서 빡세게 훈련받고 경기 뛰는 선수들도 신인시절 시즌 절반 정도 소화하다가 퍼져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를 Rookie Wall라고 부른다.] 한마디로 수비 매치업하다가 힘 다 빠진 상태에서 리바운드 후 속공을 가다가 다시 스틸 당해 백코트한다. 이걸 견딜 수조차 없다는것이다. 또한 스트릿볼러들의 개인기는 프로선수들을 상회할 정도로 뛰어난 경우는 별로 없다. 또한 프로 수비를 받으면서 아마추어 선수들이 그 화려한 개인기를 보이는 건 어렵다. 스트릿볼의 전설적인 존재였던 래퍼 알스톤은 NBA에서 뛸 때 기술들을 자제했다. 즉, 아마추어급에서 보이는 능력과 프로급에서 보이는 능력이 차이가 클 수 밖에 없다. 또한 스트릿볼러들 중 NBA에 진출한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을 생각해보자.[* 물론 래퍼 알스톤처럼 NBA에 진출한 선수도 있다. 알스톤은 백업 포인트 가드로 커보다도 좋은 기록을 남겼다. 다만 알스톤은 다른 길거리 농구선수들과 좀 다른데, 알스톤는 고등학교/대학까지 정식 농구를 배운 선수였으며, 이때 잠깐 스트릿볼러로 활동한 것이고, 대학졸업 후 하위 리그에서 1년을 보내고 바로 NBA에 진출했다. 사실 대학에서 1년만 보내고 바로 NBA로 진출한 대형 유망주였던 [[스테판 마버리]]도 스트릿볼러였다. 여기선 이런 초대형 유망주들이 어렸을때 잠깐 길거리에서 뛰는게 아닌, 여기서 뛰는 것 자체가 농구 커리어인 아마추어 스트릿볼러 들을 얘기하는 것.] 현역 기준으로 커와 아마추어 선수의 대결을 가정한다면, 운동능력에 크게 의존하는 1대1의 경우 아마추어가 그나마 승산이 있다. 3점 내기, 5점 내기의 경우 더욱 그렇고. 그러나 위에서 언급된 체력 격차 때문에 11점 내기, 25점 내기만 하더라도 프로의 무서운 체력을 갖고 있는 커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며 50점 내기쯤 되면 승부 예측이 무의미한 수준이다. 5대5농구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할 필요도 없다. 피지컬이 약한 커의 가장 큰 약점이 1대1이다. 그런데 1대1에서도 훨씬 유리한데 개인기의 부족이 가려지는 5대5에선 두말할 필요가 없다. 결국 상대의 차이 때문에 화려한 아마추어 농구 선수들이 커같은 선수들보다 잘해보이는 것이지, 이들은 뛰고 있는 리그의 수준이 다르다는 걸 생각하자. 러커파크에서 마이클 조던 취급받던 선수들의 절대 다수가 프로 리그에서 길거리 기술을 실현하기는 힘들다. 하물며 NBA는 대학에서 날고 기던 선수들이 보통 이하로 전락하고 대학에서 신 취급 받던 극소수의 선수나 유럽 특유의 유스시스템에서 성장한 스페인, 동유럽의 초 엘리트들이나 스타의 반열에 오른다.[* 시카고 왕조의 제1 식스맨 [[토니 쿠코치]]나 댈러스 매버릭스의 영웅 [[디르크 노비츠키]], 현재 파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루키 [[루카 돈치치]]가 여기에 해당된다.] 여담으로 40이 훌쩍넘은 이제 새치가 희끗한 제이슨 윌리엄스가 가끔 동호인 농구를 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하고있는데 설렁설렁 젊은 동호인 선수들을 압살한다. 이만큼 프로와 아마추어의 갭이 큰것이다. 국내의 예도 다를건 없어서 농구의 인기가 최고조이던 1990년대 초반 이곳저곳에서 3대3대회가 열릴 정도로 동호인이나 스트릿 볼러들이 많았던 시기가 있다. 이때 표필상이나 박상관같은 선수들을 수준이하라고 비웃던 볼러들이 실제로 많았다. 연습마치고 나오던 표필상 선수를 도발해서 1대1 경기를 했는데 10점내기에서 신장187의 수준급 볼러가 채 두점도 못넣고 패배한 실화가 존재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